[서울 용한점집 수연궁] 굿거리 중에서의 군웅거리 (군웅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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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수연궁 (175.♡.93.104) 댓글 0건 조회 5,220회 작성일 19-12-05 18:54본문
안녕하세요. 서울 용한점집 수연궁 입니다.
오늘은 군웅거리(군웅굿)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원래 군웅(群雄)이란 여러 명의 영웅을 나타내는 말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군이란 글자의 한자를 군사 군(軍)자를 사용하면서
무당들이 말하기를 전쟁이나 사고 등으로 피 흘리고 죽은 사람이나
비명횡사한 사람들을 군웅이라고 합니다.
인간에게 깃들어 있는 두영혼인 혼백(魂魄) 중 하늘로 올라간 넋인 혼(魂) 말고
시신에 남아 흙으로 돌아가는 넋인 백(魄)은 이 세상에 미련이 많은 사자일 경우
어디로도 떠나지 못하고 이승을 배회한다고 합니다.
군웅거리는 땅에 남아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자의 백을 위로하고 원혼을 달래주는 거리입니다.
험하게 가시거나 모진 병으로 힘들어하다 가신 조상 영가 님들을
한분 한분 제자 몸주로 강림을 받아 군웅에서 원지고 한지고 아픈 것을
깨끗하게 치료하고 풀어 드려서 이승에서의 배회를 마치고
저승에서의 평안을 찾게 해드리고 제가집의 안녕을 바라는 굿거리입니다.
황해도굿 이나 일부 지방의 군웅거리 에서는
혐오감을 준다 하여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일부 굿당은 이북굿 이나 타살굿을 한다면 받지 않는 곳도 있지요..
피를 바르고 선지와 내장을 먹고...
군웅만 전문적으로 풀어 주시는 선생님들도 계시고요...
하지만 무당의 굿이란게 보기 좋을 수만은 없겠지요...
작두를 타다 발이 베이기도 하고...
군웅밥을 많이 먹으면 속이 안 좋아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하고요...
사람으로 돌아 왔을 때야 어쩔 수 없겠지만...
무당으로서 일청에 나갔을 때는 모든 것을 신령님께 의지하며..
제가집의 힘든 상황과 어려움을 제자 몸주로 직접 풀어야 하겠지요..
굿이란 제가집의 힘든 상황을 풀어드리기 위해 무당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것이기에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굿이란게 지방마다 형식이 틀리고 문서도 다르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굿이 정답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지역의 굿거리도 존중해 주고 인정해 주면 좋을것 같네요...
다같이 신령님을 모시는 제자로서 맞고 틀림이란 개인적인 생각인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정성을 다해 군웅을 풀었습니다.
조상 영가님들의 평안과 제가댁의 소원성불을 바라며...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신점, 영점, 사주, 운세, 궁합, 사업운, 애정운 화경상담.
서울점집 중랑구 수연궁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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